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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B737맥스 두 번째 사고전 조종사들 항의묵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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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B737맥스 두 번째 사고전 조종사들 항의묵살

    "조종사들이 알았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B737 맥스 추락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보잉사 경영진들이 지난해 10월 보잉 737맥스 항공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뒤 한달 후에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추락사고원인으로 지목되는 컴퓨터 실속방지시스템에 대한 아메리칸항공 조종사들의 항의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CBS가 입수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라인온에어의 보잉737맥스 추락사고 몇 주뒤인 지난해 11월 27일 보잉사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종사들은 이 방지시스템이 장착된 것조차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 화를 냈고 시스템의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한 조종사는 "우리는 비행기 안에 무엇이 있는지 완전히 알 자격이 있다"고 항의했다.

    조종사들은 이미 그 당시에도 보잉이 보잉 737맥스 운항을 중단하는 것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마이크 시넷 부사장은 “그 시스템 문제가 사고의 유일한 원인인지는 결론 내릴 수 없다. 그 시스템에 대해 조종사들이 인지했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졌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보잉사가 이들 조종사들의 말을 경청했으면 4개월후 두 번째로 발생한 에티오피아 여객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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