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대한항공은 2019년 상반기 별도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6조 699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9%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손익은 -405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522억원에 이어 적자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증가와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따른 조업비 등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고,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상반기 여객 부문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와 미주-아시아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화물 부문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송량 및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역시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관계 경색 등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텔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와 상용 수요 적극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기재 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