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청이 5·18광주민주화운동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일대기를 그림으로 제작한다.
2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는 윤상원 열사를 5·18 상징인물로 세우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산구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윤상원 열사의 유년기와 들불야학 시절, 5·18 시민군 대변인 활동과 도청 사수·산화까지를 이야기가 있는 총 10점 미술작품으로 남기기로 했다.
광산구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그림제작 용역 공개입찰을 진행했다.
이후 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근 '심우재'를 최종 사업수행자로 결정했다.
전통한지에 수묵채색 방식의 전통기록화 양식으로 제작될 그림은 오는 2020년 12월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는 그림 제작 과정에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전문가, 열사 유족 등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림제작 과정을 사진·동영상으로 기록하고, 작품 10점과 함께 공공저작물로 등록·개방해 열사의 뜻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인 오는 2020년에 열사의 열정적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돼서 뜻깊고 무척 기대된다"라며 "열사 일대기 그림 제작을 비롯해 광산구가 공을 들이고 있는 5·18 콘텐츠 개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