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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홍복산서 멧돼지 사체 발견…ASF 소견은 없어

사회 일반

    의정부 홍복산서 멧돼지 사체 발견…ASF 소견은 없어

    멧돼지 매립 완료…관내 흑돼지 사육 농가도 확인

    지난 3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시 가능동 흥복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상 소견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비무장지대(DMZ)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당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됐다.

    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3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 홍복산에서 야생멧돼지가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정부시는 해당 사실을 국립환경과학원에 통보했고, 폐사체 확인 결과 다행히 ASF 이상 소견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폐사한 멧돼지는 50㎝ 정도 크기였으며 방역당국은 멧돼지 사체를 소독하고 현장에 매립한 뒤 주변에 대한 방역 작업을 벌였다.

    앞서 지난 2일 연천군 비무장지대에서 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됐다. 다음날 국립환경과학원은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천에서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두 번째 ASF가 발생한 곳으로 추가 발병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접경지역과 인접한 곳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북한에서 유입한 야생멧돼지 전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에는 등록된 돼지 사육 농가는 없지만 자일동의 한 축산농가에서 생후 5개월된 흑돼지 9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농장은 소와 사슴, 흑염소를 키우는 곳으로 지난 5월 강원도 홍천에서 흑돼지를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는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농장주에게 자발적 도축을 유도하는 한편 농장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주변에 소독약을 뿌리는 등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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