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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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만남이 준비 되는 중이라면서 "북한이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전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보훈병원을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전용헬기인 마린원에 오르기 직전, 스웨덴에서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을 다루는 중이다. 그들은 만나기를 원하고 우리는 그들을 만날 것"이라면서 "우리가 말하는 이때 아마도 그것이 준비가 되는 중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며 "이란도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고 미국을 상처입히는 마녀사냥(탄핵 조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주 좋은 입장에 있는 많은 나라들이 있다"고 말했다.
미 하원의 탄핵 조사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자신은 북한이나 이란 문제 등을 긍정적으로 풀어가고 있음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면서 "북한이 대화를 원하고 곧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