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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3호기 습분 분리기 '침부식 열화'로 계획예방정비 '연장'

포항

    월성 3호기 습분 분리기 '침부식 열화'로 계획예방정비 '연장'

    월성본부 전경(사진=자료사진)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 3호기의 계획예방정비 기간이 습분(mist) 분리기의 '침부식 열화' 발견으로 연장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 10일 시작한 월성 3호기의 제17차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에 증기발생기 4대에 설치된 264개의 습분분리기 가운데 19개에서 '침부식 열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침부식 열화'는 침식이나 부식에 의해 제품의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이며, 습분분리기는 증기 속 습분(물질이 기계적으로 보유한 수분)을 제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증기발생기 습분분리기 264개의 전량 교체를 포함한 복구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증기발생기 자체를 교체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습분분리기는 증기발생기 상부에 위치한 비안전등급 기기로, 상부덮개 손상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추가 공사로 인해 원전 점검 및 부품·설비 교체를 위한 정비 기간이 연장될 수 있어 상세한 일정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성 3호기의 17차 계획예방 정비는 오는 25일 완료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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