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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대표이사, "광주FC를 한전 및 광주은행에 매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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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FC 대표이사, "광주FC를 한전 및 광주은행에 매각해야"

    K리그 2 우승으로 2020년부터 K1 복귀에 따라 기업에 매각 필요

    광주FC 박정수 선수, 득점 뒤 선수들과 환호하는 모습 (사진=광주FC 제공)

     

    광주FC가 1부 리그로 승격한 가운데 시민 구단인 광주 FC 대표이사가 광주 FC도 지역 기업에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원주 광주 FC 축구단 대표이사는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광주 FC가 2부 리그인 K리그 2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2020부터 K리그 1로 승격함에 따라 대전 시티즌처럼 지역 기업에 매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원주 광주 FC 대표이사 (사진=자료사진)

     

    정 대표이사는 이어 "지난 2013년 광주 FC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그동안 중흥건설에서 많은 재정적 지원과 함께 사비를 털어 후원한 만큼 피로도가 크고 K1 리그로 승격한 광주 FC의 재정적 뒷받침을 위해 한전이 인수하면 가장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대표이사는 "한전은 한전공대 설립 등에 나서고 있어 예대마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광주은행이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연간 1백억 원 정도 들 것으로 보이는 광주 FC를 인수해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주은행 측은 "광주 FC 인수에 대해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광주 FC는 지난 19일 FC 안양을 4-0으로 완파하며 ‘매직넘버 1’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20일 부산아이파크가 안산 그리너스에 0-2로 패하면서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프로축구 K리그2 우승을 확정했다.

    광주 FC는 이로써 창단 첫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면서 2년 만에 1부 리그 무대를 다시 밟는다.

    한편 대전시는 시민구단인 대전 시티즌을 국내 대기업에 매각하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6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국내 대기업에 대전 시티즌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실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이달 말 협약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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