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원산지 표시 (자료사진=연합뉴스)
음식점은 내년 상반기부터 다랑어와 아귀, 주꾸미의 원산지도 표시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을 현행 12종에서 15종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으로 추가된 수산물 3종은 다랑어, 아귀, 주꾸미이다.
해수부는 "소비량과 수입량 및 전문 대중음식점이 많은 품목 중에서 이해 관계자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 시행령은 공포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며 "시행시기는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게시판 등 준비기간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홍보기간을 감안하여 정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법률상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원산지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는 경우에는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진다.
해수부 황준성 유통정책과장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