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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ASF 충격, 전세계 돼지 1/4 폐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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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청양 송조농원에서 새끼 돼지들이 미소짓고 있다. 황금돼지해, 재물과 다산의 상징인 돼지처럼 모두가 풍성하고 넉넉한 한해를 보내길 소망해 본다. 박종민기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전세계 돼지의 1/4 정도가 폐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31일 이 같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급격한 돼지 개체수 감소는 식량 부족과 돼지고깃값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FAO(세계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돼지 사육두수는 8억두에 달하며 이 가운데 59% 정도가 중국에서 사육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확산한 ASF는 이 같은 돼지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 타격을 줬고, 이어 베트남, 한국 등 아시아권으로 퍼져 나갔다. 2014년 ASF가 발병했던 동유럽에서도 계속해서 피해를 주고 있다.

    ASF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돼지고깃값이 오르는 것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돼지고깃값 상승은 대체로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의 2/3를 차지하는 중국 내 수요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작년 ASF 발병 이래 돼지 1억 마리가 폐사한 중국에서는 돼지고깃값이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근 수개월 동안 중국은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미국산 돼지고기의 중국 판매는 2배 늘었고, 유럽산 돼지고깃값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크 시프 OIE 부회장은 이번주 가진 기자회견에서 "ASF는 우리세대 가축시장에 가장 큰 위협이었다"며 "지난해 전세계사육돼지 두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으로 ASF가 확산한 것이 세계적 위기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시프 부회장은 "과학자들이 ASF의 백신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바이러스의 ASF 특성상 복잡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OIE는 ASF은 돼지고깃값을 상승시키는 것 외에도 혈액 응고제인 헤파린 등 돼지에서 생산하는 제품도 공급 부족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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