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공항(사진=닛케이 아시안리뷰 캡처)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 인근에서 드론(무인기) 비행으로 두시간여 동안 활주로가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간사이 공항 측은 7일 밤 공항 상공에 드론과 같은 비행 물체가 확인되면서 7일 밤 10시 15분쯤부터 8일 새벽까지 두 차례에 걸쳐 활주로를 폐쇄했다.
이에 따라 24편의 여객기의 이착륙이 지연되거나 목적지가 변경됐다.
간사이공항 운영회사에 따르면, 7일 밤 10시 15분쯤 간사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비행기 조종사가 "드론의 빛과 같은 것을 보았다"고 통보해 간사이 공항은 2개의 활주로를 폐쇄하고 약 1시간 후에 해제했다.
하지만 그 직후에 또 다시 지상 경비원이 드론을 봤다고 신고해 8일 0시쯤 다시 활주로를 폐쇄했다.
간사이 공항에서는 지난달 19일에도 드론과 같은 물체를 목격했다는 정보에 따라 활주로를 일시 폐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