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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 빈자리, 넷마블·펄어비스·그라비티가 달군다

IT/과학

    넥슨·엔씨 빈자리, 넷마블·펄어비스·그라비티가 달군다

    [지스타2019 관전 포인트] 메인스폰서 슈퍼셀 '브롤스타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8 현장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9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지만 국내 메이저 게임사들의 빈자리는 아쉬움이 남는다.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빈자리는 넷마블과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이 채우게 됐다.

    2005년 지스타 1회부터 줄곧 메인 참가사였던 넥슨이 처음으로 불참하면서 올해 지스타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작년 지스타2018 참가사 중 역대 최대규모인 300부스였던 넥슨관은 개관 첫 날에만 2만2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이날 전체 관람객 2명 중 1명이 넥슨관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 유일한 빅3 넷마블, 미공개 신작 2종 등 신작 4종 출품

     

    올해 지스타2019는 국내 게임사 빅3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넷마블이 신작 4종을 출품하며 기세를 올린다.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 라인업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을 최초로 선보이고,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모바일 게임 4종을 출품한다.

    최초로 선보이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IP(지적재산권)에 기반한 MMORPG다. 이용자가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하거나, 부분적으로 무기 변신이 가능해 영웅 및 무기의 다양한 조합과 몰입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선보여 눈길을 끌었던 '세븐나이츠2'는 현재 개발 중이다.

    또 하나의 최초 공개작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이 게임은 '킹덤'이라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 경쟁하며 자신이 속한 길드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셜 시스템’을 강점으로 한다. 또, '이마젠'이라 불리는 개성있는 정령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이들과 필드에서 함께 싸워나가는 재미도 선사한다.

    100부스 규모의 넷마블관에는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250여 대의 시연대가 마련되며,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대형 LED 스크린과 오픈형 무대를 통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넷마블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주요 행사가 온라인 생중계 된다.

    ◇ 펄어비스, 섀도우 아레나와 프로젝트 3종 공개

     

    펄어비스는 모두 4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지스타2019 개막일 액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를 비롯해 미공개 신작 '플랜 8'(프로젝트K)·'도깨비'(프로젝트V)·'붉은사막'(프로젝트 CD)을 새로 선보이는 펄어비스가 유일 대표작 '검은사막' 이후 신작 부재 우려를 씻어낼 작품들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플랜 8은 펄어비스가 처음 선보이는 슈팅 게임으로 엑소수트 MMO 슈터 장르를 표방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아버지로 유명한 민 리가 합류하면서 기대감을 한층 높인 플랜 8은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월드 디자인 디렉팅을 맡아온 이승기 총괄 프로듀서가 개발을 이끌고 있다.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이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낸 에픽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다.

    '섀도우 아레나'는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 형태의 '액션 배틀 로얄' 게임이다. 첫 CBT 테스터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펄어비스는 작년 9월 인수한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의 SF MMORPG '이브 온라인' 한글화 버전을 14일 '지스타 2019'에서 공개 후 서비스를 시작한다. 2003년 출시된 이브 온라인은 16년째 SF MMORPG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인기 게임으로 국내 이용자에게는 높은 난이도와 언어장벽으로 비교적 낯선 장르지만, 한국어 작업을 통해 국내 이용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지스타2019 개막일인 14일 오후 1시 '펄어비스 커넥트 2019'에서 트레일러와 함께 세부 콘텐츠를 공개한다.

    ◇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신작 8종 공개

     

    그라비티는 신규 출시예정작 8종을 지스타2019에서 공개한다.

    출품작으로 MMORPG 장르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넥스트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미드가르드 크로니클스'와 함께 스토리RPG '더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매치3 퍼즐게임 '미스 나오미 퍼즐(Ms.Naomi’s PUZZLE)', 그로우(GROW )장르인 '퍼들드 머들드(Fuddled Muddled)',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를 선보인다.

    지스타2019에서 처음 선보이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감성을 가장 완벽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 구현으로 그라비티의 최고 기대작이다.

    역시 라그나로크 IP 게임인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미드가르드 크로니클'은 각기 다른 스토리로 차별성을 뒀다.

    지난 31일 오픈한 그라비티 지스타 특별 사이트에는 그라비티의 출품작 소개와 영상 및 주요 이벤트 정보를 담았고, 코스튬 플레이 이벤트, 브라스밴드 공연 등 색다른 현장 무대 행사를 마련했다.

    ◇ 크래프톤, 펍지 등 게임연합(Game Union)

     

    크래프톤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펍지주식회사 등 계열 스튜디오와 제작팀 연합 부스와 이벤트에 독창성을 더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배틀그라운드의 펍지주식회사, 스튜디오블루홀, 피닉스, 스콜, 레드사하라, 딜루젼 등의 스튜디오와 다양한 제작팀이 모인 크래프톤의 게임 연합(Game Union)은 메인 부스에 'FACE: PUBG (페이스 펍지)' 전시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탄생 배경과 스토리, 현재와 미래 지향점을 관객과 공유한다.

    배틀그라운드 주요 개발자들이 전하는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세계적 게임으로 성장하는 데 함께한 파트너 스트리머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 야외 부스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되고, 펍지는 국내 스트릿 브랜드 커버낫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의류 굿즈를 선보인다.

    ◇ 메인스폰서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한편, 메인 스폰서를 맡은 슈퍼셀은 전 세계에서 흥행돌풍 중인 5번째 출시작 '브롤스타즈'를 앞세워 국내 인지도를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개방형 부스는 현실감 넘치는 브롤스타즈로 꾸며지고, 방문객은 브롤스타즈 맵에 등장하는 다양한 아이템과 브롤러가 가득한 부스에서 이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현장에서 치러지는 토너먼트에도 참가할 수 있다.

    슈퍼셀은 지스타 기간 동안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한국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은 총 상금 25만 달러 규모로 한국대표(곰세마리)를 비롯해 전 세계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8개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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