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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나경원 일가 '홍신학원' 사학비리 의혹 檢 추가고발

법조

    시민단체, 나경원 일가 '홍신학원' 사학비리 의혹 檢 추가고발

    홍신유치원 '헐값 임대'·스페셜올림픽코리아 '부당입찰' 의혹제기
    "불공정한 임대차계약으로 수억원 손실…그 피해는 학생들이 입어"

    15일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이 서울중앙지검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을 6차로 고발하고 있다.(사진=이은지 기자)

     

    시민단체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일가가 운영하고 있는 사학재단인 홍신학원의 '사학비리' 의혹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15일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나 원내대표 일가가 운영하는 사학재단 '홍신학원'에서 친족관계를 이용한 '헐값 임대' 등 부당한 특혜가 있었다며 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지난 9월 16일 1차 고발 이후 이들이 나 원내대표를 고발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들은 지난 2001~2011년 홍신학원 이사를 맡았던 나 원내대표가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홍신학원 소유의 건물을 친동생인 나모 홍신유치원 원장에게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에 임대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초역세권에 위치한 건물의 임대료를 인근 시세의 25%로 받는 것은 합리적 경영으로 볼 수 없고 홍신학원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법정부담금을 미납해왔다"며 "홍신학원은 불공정한 임대차계약으로 약 6억1천만원의 손해를 입었고 이 피해는 학생들이 입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가 지난 2013년 평창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일 당시 개·폐막식의 대행사를 선정하는 데 개입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노션'이란 업체에 입찰공고 전 자료를 넘기는 등 나 원내대표가 '부당입찰'에 직접 관여했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가 딸의 입시와 성적정정 과정에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이병우 전 성신여대 교수에게 평창 스페셜올림픽 개·폐막식의 예술감독직, 예산지원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이들은 고발장에 나 원내대표와 이 전 교수에 대해 뇌물죄·직권남용죄·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를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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