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지역에서 이단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했던 20대 남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29일 전라남도는 "전남 여수시에 거주하는 A씨(22.남)가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검사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순천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A씨는 지난 24일 대구 동구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으며 자가격리중에 증상이 발현돼 최종검사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A씨가 자가격리중에 접촉한 할머니를 비롯해 아버지와 여동생 등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내리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A씨의 아버지는 여수공단 출퇴근 버스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A씨의 아버지가 2차감염이 됐을 경우 여수공단 근로자들에게까지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A씨가 본가는 여수이지만 대구에서 생활하다 자가격리를 위해 여수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와관련해 "신천지 신도인 A씨가 광주전남 신도명단에서는 없었다며 대구신도명단에 있었는지를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A씨가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명단에도 없었다면 신천지가 제출한 광주전남지역 신도명단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이 일수밖에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