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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지폐 넣고 전자레인지 돌리다 훼손



기업/산업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지폐 넣고 전자레인지 돌리다 훼손

    5만원권 36장, 1만원권 39장 돌려
    한은 "바이러스 소독효과 불분명"

    훼손된 지폐. (사진=한국은행 제공)

     

    최근 포항시에 사는 이모씨는 지폐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것을 우려해 5만원권 36장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켰다. 부산시에 사는 박모씨도 1만원권 39장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

    그런데 전자레인지에서 발생한 마이크로파가 지폐 위조방지장치인 홀로그램과 숨은 은선 등에 영향을 미쳐 결국 발화되면서 지폐 일부분이 훼손됐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켰다가 지폐가 훼손돼 창구에서 교환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폐를 넣고 전자레인지를 돌릴 경우 바이러스 소독효과는 불분명한 반면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훼손된 지폐는 원래 면적의 4분의 3 이상이 남아있어야 전액을 교환받을 수 있다. 남은 면적이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만 교환해준다. 5분의 2 미만이 남아있으면 교환받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시중에 화폐를 매개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기관을 거쳐 한은에 들어온 화폐를 소독한 금고에 최소 2주간 보관하고 있다.

    또 금고 보관이 끝난 화폐는 정사기를 통해 사용 가능한 화폐를 엄격히 분류하고 신권공급을 할 때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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