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개통하는 동해선 부산원동역 조감도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28일 동해선 부산원동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개통식은 27일 오전 11시 부산원동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개통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주민초청 없이 오거돈 부산시장과 이진복 국회의원, 윤준호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동해선 부산원동역은 동래구 안락역과 해운대구 재송역 사이 수영강 상부에 역사와 승강장, 선상 연결통로 등을 건립한 역사다.
부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공사 위·수탁 협약을 통해 지난 2017년 7월 착공했으며, 시비 270억 원을 들여 2년 9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원동역 개통으로 동해선 부산시내 구간은 부전역에서 일광역까지 총 14개 역에서 15개 역으로 늘어나게 되며, 도시철도 1~4호선과 김해경전철의 뒤를 잇는 부산권 도시철도로서, 부산권역 광역철도망과 환승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원동역 부설주차장은 주변 아파트 민원과 코로나19로 인한 건설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28일 개통과 함께 운영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차장 이용이 필요한 이용객들은 당분간 인근 재송역이나 안락역을 이용해야 하며, 부설주차장은 늦어도 4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2만세대가 넘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있는 데도 도시철도와 같은 대중교통수단 이용에 소외돼 왔다"며 "이번 부산원동역 개통으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인근 도심교통난 완화와 역 간 접근성 향상 등 주민편의와 함께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