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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학 2022학년도 수능 40% 대폭 확대

교육

    서울 주요대학 2022학년도 수능 40% 대폭 확대

    학종·논술 비중 축소, 학생부교과 신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서울 지역 16개 주요 대학이 현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을 40% 안팎으로 대폭 늘린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크게 줄어든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수능위주 전형 비율은 2021년 29.0%에서 37.6%로 크게 확대된다. 이중 9개 대학이 40% 이상으로 늘렸고 나머지 7개 대학도 모두 30% 이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대입 공정성 제고를 위해 서울 지역 대학에 2022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수능위주 전형 비중은 고려대(18.4→40.1%) 연세대(30.7→40.1%) 한양대(29.6→40.1%) 동국대(31.2→40.9%) 서강대(33.1→40.6%) 서울시립대(32.3→40.4%) 서울여대(32.5→40.1%) 건국대(34.4→40.0%) 한국외대(38.7→42.4%) 등 9개 대학에서 40%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서울대(21.9→30.1%) 경희대(25.2→37.0%) 숙명여대(25.7→33.4%) 중앙대(26.7→30.7%) 숭실대(30.8→37.0%) 성균관대(31.0→39.4%) 광운대(32.2→35.0%) 등 7개 대학도 수능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린다.

    이에따라 주요 16개 대학의 수능위주 선발인원은 1만 9296명으로 4509명이 증가하고 이중 서울대 293명, 고려대 914명, 연세대 375명 등 3개 대학에서 1582명이 늘어나면서 12년만에 정시에서 최대규모 선발이 이뤄진다.

    반면 서울 주요 대학 대부분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율을 2021년 45.6%에서 35.8%로 크게 줄인다.

    서울대(78.1→69.9%) 고려대(47.5→36.3%) 연세대(48.9→27.6%) 서강대(51.4→37.7%) 성균관대(49.6→36.5%) 숭실대(37.6→32.0%) 한양대(39.1→33.5%) 등으로 학종 비중을 축소한다.

    이에따라 16개 대학에서 학종 인원은 1만 8343명으로 4916명이 대폭 감소하고 이중 서울대 230명, 연세대 768명, 고려대 454명 등 3개 대학에서 모두 1452명이 감소한다.

    학교 내신성적 위주의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연세대(13.9%) 성균관대(9.8%) 서강대(10%) 동국대(13%) 경희대(10.2%) 건국대(10%) 등이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하면서 모집인원이 16개 대학에서 1,841명이 증가한다. 반면 고려대는 27.8%→20.0%로 비중을 소폭 줄인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 논술 전형을 치르지 않는 대학을 빼고 대부분 대학이 논술 전형 비율을 축소해 논술 비중이 10.6%에서 8.7%로 줄어들고 인원도 995명 감소한다. 기존 적성고사를 실시하던 대학은 적성고사를 폐지하고 논술로 전환한다.

    또 학부에서 처음 선발하는 약학대학의 경우 1578명을 뽑는데 정시 41.5%(655명), 수시 58.5%(923명) 비중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63명, 연세대 36명, 고려대(세종) 36명, 성균관대 70명, 경희대 44명, 이화여대 90명, 중앙대 131명 등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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