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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안 된다더니…GS수퍼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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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 안 된다더니…GS수퍼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이유는?

    편의점·SSM 덕에 코로나 반짝 실적 거둔 GS리테일, 이번엔 재난지원금 덕 '톡톡'
    314개 전국 매장 지원금 사용 가능…수퍼마켓 형태 근거리 플랫폼에 농축산물 구성비도 40% 육박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 본인이 공적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출생 연도 끝자리에 맞는 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통상 신청 이틀 뒤 지급되며 8월31일까지 신청 또는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환수 또는 기부 처리된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에도 근거리 플랫폼으로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GS리테일이 이번에는 재난지원금 수혜를 볼 전망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SSM(기업형 수퍼)인 GS더프레시(구 GS수퍼) 매장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임대 개별 가맹점을 제외하고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학병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형마트들이 운영하는 SSM도 마찬가지지만 GS프레시 매장은 예외다.

    전국에 3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GS더프레시는 이 중 152개점이 가맹점이다. 재난지원금은 가맹점과 직영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GS수퍼 홈페이지 캡처)

     

    GS리테일 관계자는 "대형 할인점과 달리 GS프레시는수퍼마켓과 같은 근거리 플랫폼"이라며 "전국의 300여개 매장 중 절반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이라고 말했다.

    또 "매장의 농수축산물 구성비가 40%에 육박한다"며 "20여개 지자체와 꾸준히 MOU를 맺으며 농어촌 살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고 설명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농산물 취급 물량이 많다는 이유로 임대매장이 아닌 직영점에서도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 노브랜드는 직영점이 대부분이지만 점포 카드 가맹주소를 본사 소재지인 서울이 아닌 해당 지역으로 등록해 둔 덕분에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안에서도 소상공인이 입점한 임대매장은 사용이 가능하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잠실점 안경점의 안내문구 사진(사진 제공=롯데마트)

     

    이마트는 전국 158개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천400여개 임대매장 중 30%에 해당하는 800여개 매장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롯데마트도 전국 124개 매장에 입점한 1천400여개 임대매장 중 절반 이상인 795곳에서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홈플러스도 전국 140개 점포에 입점한 임대매장 6000여개 중 1천100개 매장에서 지원금을 쓸 수 있다.

    프랜차이즈라도 본사 소재지의 직영점은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대부분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어 서울에서 사용 가능한 프랜차이즈가 대부분이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이디야 등 서울 전 매장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오프라인 위주로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회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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