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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또 입주민 갑질?' 폭행에 쓰러진 아파트 관리소장

전남

    [단독]'또 입주민 갑질?' 폭행에 쓰러진 아파트 관리소장

    아파트 관리소장, 입주민 폭행에 '전치 3주'
    순천 특정 경비원 재개약 요구하며 폭행
    고소 안했지만 1주일째 사과도 못받아

    경비원 폭행 주장이 제기된 순천시 덕월동 한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유대용 기자)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계약 만료를 앞둔 경비원 재계약을 요구하다 60대 관리소장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순천시 덕월동의 한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장 A(62)씨와 입주민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입주민 B(56)씨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1주일째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의 아들인 B씨는 A씨에게 특정 경비원의 재계약을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B씨가 재계약을 요구한 경비원이 평소 근무태도가 불성실해 재계약이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어 최근 이 경비원의 계약이 만료되자 입주민 B씨가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A씨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이후 자리를 피하려는 A씨의 목덜미를 잡아당겨 넘어뜨렸고 이로 인해 A씨는 문턱에 허리를 받아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A씨는 현재까지 고소를 하지 않았으나 B씨로부터 사과조차 받지 못한 상태다.

    폭행 장면을 목격한 한 입주민은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경비원의 안타까운 일이 떠올랐다"며 "우리 아파트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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