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중장년 채용박람회.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코로나19 확산으로 30~50대 핵심노동인구의 고용 회복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18일 핵심노동인구의 고용 둔화 요인 및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2018~2019년중 핵심노동연령층인 30~50대의 고용증가율은 -0.7%로 해당 연령대의 인구증가율 -0.6%보다 낮다.
핵심노동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18년 하락세로 돌아섰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한은은 "최근 핵심노동인구의 고용둔화는 성장 잠재력 약화, 노년 부양 부담 가중 등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은 핵심노동인구 고용의 추세적 감소 요인과 맞물려 이들의 고용 회복을 더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핵심노동인구의 고용회복을 위해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직업훈련 등을 통해 원활한 직업이동, 노동시장 재진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핵심노동인구의 고용, 경제활동이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경제활동을 제고시키는 정책을 마련해 고용 충격을 완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