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 등 70여 명은 드론까지 동원한 4시간 수색 끝에 오후 3시 11분쯤 인근에서 숨진 남편을 발견했다.(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아내를 구하려 남편이 물에 뛰어들었다. 아내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남편은 실종됐다가 주검으로 돌아왔다.
23일 오전 11시 11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예림교 하류 10m 지점에서 부부가 말다툼하다가 아내인 A(33·여)씨가 강물에 뛰어들었다.
그러자 남편인 B(42·남)씨가 아내를 구하려 뒤따라 들어갔다.
결국 아내는 수초에 걸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지만, 남편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 등 70여 명은 드론까지 동원한 4시간 수색 끝에 오후 3시 7분쯤 인근에서 숨진 남편을 발견했다.
부부는 이날 오전 이곳 둔치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아내가 홧김에 죽겠다며 물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