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 벅스 미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3일(현지시간) 400만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 5천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워싱턴주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 185일만의 기록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99일, 그로부터 2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는 43일이 소요됐다.
그리고 그로부터 28일만에 300만명을 넘겼고, 다시 15일만인 이날 400만명을 넘었다.
이 추세로라면 단 열흘도 안돼 또 다른 100만명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그렇게 되면 첫 감염자가 나온지 200일도 안돼 500만명이 감염되는 최악의 기록이 남겨지게 된다.
전날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96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차 확산의 정점이었던 4월 중순에 비해 300명 정도 모자라는 숫자다.
이렇게 들불 번지듯 2차 확산이 커지면서 누적 환자가 10만명이 넘는 주만 11곳이나 된다.
캘리포니아·뉴욕주가 40만명을 넘어섰고 , 플로리다·텍사스·뉴저지·일리노이·조지아·애리조나·매사추세츠·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루이지애나주 등 9곳이 10만명을 넘겼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데비 벅스 조정관은 마이애미·라스베이거스 등 12개 도시에서 코로나19가 새롭게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