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SSG닷컴 네오003 배송기사가 마켓컬리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마켓컬리 제2화물집하장이 전면 폐쇄됐다.
28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지난 25일 김포시 제2화물집하장에 출근한 지입사 배송매니저가 오늘 오전 보건당국에 의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컬리는 제2화물집하장을 전면 폐쇄 조치하는 한편 25일 당일 근무자와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게 자가격리 지시 및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2화물집하장은 현재 세스코를 통해 전면 방역 작업을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에 당일 근무자 출근부와 CCTV 자료를 제출했으며 CCTV 분석을 통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중이다.
해당 매니저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비대면 배송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켓컬리는 "확진자가 근무한 25일 당시에는 발열 체크 결과 열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2화물집하장은 포장이 모두 완료된 물건을 픽배송 매니저 분들이 픽업하는 6개의 화물집하장 중 하나로, 상품 보관 및 포장 공간과는 50 km 이상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다고 컬리측은 밝혔다.
이 확진자는 SSG닷컴 김포시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 003에서도 배송기사로 근무했다. 오전에는 SSG닷컴 배송을 맡고 저녁에는 마켓컬리의 새벽 배송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컬리는 "보건당국의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제2화물집하장은 전면 폐쇄할 것"이라며 "향후 추가 조치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