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 발전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조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최종 서명했다. 먼저 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하기로 했다. 이 경우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협약에 따라 구성되는 국회 내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존중하며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 의협이 문제를 제기하는 4대 정책(의대증원,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진료)의 발전적 방안에 대해서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대집 회장은 대회원 담화문을 통해 전공의·의대생들에게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협회장의 역할"이라며 "선배들을 믿고 진료현장으로 돌아가 달라"고 밝혔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