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92) 할머니와 피해자 지원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오랜만에 한 자리에 선다.
이 할머니가 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을 제기한 뒤 공개석상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실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 앞에서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 양기대 의원과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이 참석한다고 한다.
양기대 의원실 측은 "베를린 소녀상을 지키자는 요구가 행사의 초점이지만, 그 대의를 위해서 서로 마음을 모으고 같이 움직이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논란의 중심에 섰던 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국정감사 일정 등을 이유로 이날 회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CBS노컷뉴스는 유튜브 '노컷브이' 채널을 통해 회견을 실시간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