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학생 지원을 위해 Wee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학령기 아동학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창녕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교육인권경영센터에서 근본적인 대책수립에 착수했다. 교육인권경영센터는 학령기 아동(5~18세)에 대한 학대 발생 원인 분석과 실태파악, 유관기관 협의 등을 통해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인 Wee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학교에서 아동학대 피해학생이 발견되면 신고 의무를 끝으로 더 이상 관여하거나 지원할 수가 없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해 학생의 학교생활 안팎에서 '관심, 보호, 상담, 자문, 지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Wee센터 내 사회복지사의 업무를 9월 말 조정했다.
경남교육청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학생 지원업무는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가 중심이 되면서 단위학교로부터 아동학대 의심에 대한 도움을 요청받을 경우 Wee센터 사회복지사를 즉시 현장에 파견해 지원하도록 했다.
사회복지사의 역할 강화는 지자체와 아동학대보호기관 등과 연계해 적극적인 아동 보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남교육청은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은 이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경남인권교육강사단이 일선 학교를 방문해 새내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아동학대 피해학생이 고교졸업 때까지 '보호-관심-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남교육청 산하 교육인권경영센터, 진로진학센터, 취업지원센터 및 대안교육 기관과 연계해 나간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학생 지원을 위해 Wee센터 역할 강화, 학교별 순회 예방교육, 맞춤형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