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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추미애 김현미 유임? 고집부리다 정권 망한다"

정치 일반

    주호영 "추미애 김현미 유임? 고집부리다 정권 망한다"

    김종인, 이명박·박근혜 사과 임박
    하나부터 열까지 실패..전면 개각해야
    경선룰..일반 국민 의견 높게 반영한다
    금태섭? 당 바꾸는 것 쉽지 않을 것
    박원순·오거돈 때문..우리가 이긴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보궐선거입니다. 이 보궐선거는 바로 다음에 치러지는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당들로서는 아주 승리가 절체절명의 과제인 거죠. 민주당은 어제 제1차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 회의를 가졌고요. 국민의힘은 보궐선거 경선룰을 지난 금요일에 거의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도 곧 개각이 있는데 선거 나갈 장관들은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룰을 99% 확정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오늘 첫 인터뷰로 만나보죠. 주호영 원내대표님 안녕하세요.

    ◆ 주호영> 네, 안녕하세요. 주호영입니다.

    ◇ 김현정> 오늘 아침에 제가 들은 소식이 하나 있는데 그것부터 좀 확인을 부탁드릴게요.

    ◆ 주호영> 네.

    ◇ 김현정>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어제 비공개 회의 자리에서 이번 달 안에 이명박, 박근혜 두 대통령이 감옥 가게 된 상황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던데 이거 맞습니까?

    ◆ 주호영> 어제도 그런 취지의 언급이 있으셨고요. 그 이전에도 수차례 하여튼 정확한 내용은 더 다듬겠지만 우리가 국정을 맡고 있다가 탄핵을 당하고 국정을 넘겨준 상황, 그다음에 우리 당 출신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에 대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누차 말씀해 왔죠.

    ◇ 김현정> 누차 말씀해 오셨는데 이번 달 안에, 더 이상 늦추지 않고 하겠다.

    ◆ 주호영> 아닙니다. 구체적인 시기나 이런 것들은 더 판단해서 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 김현정> 그럼 이번 달 안, 늦어도 다음 주 초, 이렇게 얘기가 들리던데 그것까지는 아니군요.

    ◆ 주호영> 그거는 아닙니다.

    ◇ 김현정> 그건 아니군요. 하긴 할 것이다. 보궐선거 전에 하시겠다 이 말씀이시겠죠?

    ◆ 주호영> 그거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뭐 그런 말씀이 있는 걸로 봐서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지 않겠나,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 김현정> 당의 강성지지자 분들 중에는 그 사과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던데요. 좀 부담되지는 않으세요?

    ◆ 주호영> 그런 것들을 내부적으로 다 의견 조율이 돼야 되겠죠.

    ◇ 김현정> 그래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내대표님은.

    ◆ 주호영> 저희는 우선 집권했다가 집권을 놓치게 되면 뭔가 잘못해서 국민들로부터 질책을 받은 것이니까 거기에 대한 그런 차원에서 보더라도 사과는 필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상대들이 집요하게 공격을 하는 마당에 이제 와서 사과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오히려 상대방의 낙인찍기에 빌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 또 그렇게 해서 반대하는 의견도 없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좀 조율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당내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사과 전에.

    ◆ 주호영>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아직 확정은 아니군요. 자, 당 안의 움직임들이 이렇게 빨라지고 있는 이유는 뭐 이게 선거가 다가오기 때문인데 당 내부 얘기는 잠시 후에 하기로 하고. 그 전에 우선 개각에 대한 야당 원내대표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곧 있을 개각에서 누가 누가 교체될 건지 이 얘기 굉장히 중요한 관심사인데 야당에서는 어떤 부처 수장들은 반드시 교체해야 된다라는 입장이십니까?

    ◆ 주호영> 저희들은 뭐 이루 꼽기도 어려울 정도죠. 예를 들면 추미애 법무부장관, 굳이 제 의견을 들을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 시중에 나가서 길거리의 누구를 잡고 물어봐도 추미애 장관 부적격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원년부터 시작해서 이 외교 맡아 있으면서 총체적 외교 실패, 대일 외교 실패, 대중 외교 실패, 대미 외교 실패한 강경화 장관 바꿔야 할 테고.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방역책임자로서 뭐 K방역 자랑하지만 지금 대만, 베트남 이런 데는 거의 몇 달째 확진자가 안 나올 정도로 잘하고 있습니다. 이제 따져 들어가면 초기에 중국으로부터, 우한으로부터 오는 입국을 안 막은 데 원인이 있다는 전문가들이 많은데요. 그다음에 그것뿐만 아니라 자의적으로 방역 기준을 정해서 어느 집회는 허용하고 어느 집회는 허용하지 않은 채 우왕좌왕하는 이런 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뭐, 숱하게 많죠.

    그다음에 이정옥 여가부장관, 도대체 여가부 장관의 자리가 어떠한 자리인지 조차도 파악 못하고 무슨 국민들에게 성인지 교육을 할 기회라고 한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한 이런 분들. 진작 다 바꿔야 되죠. 그러나 문제는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바뀐 뒤에 오는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이 와야 하는데 지금까지 이 정권의 인사 패턴을 보면 바뀐 뒤에 오는 사람이 훨씬 더 낫다는 보장도 없으니까 저희들은 참 답답한 일이죠.

    ◇ 김현정> 그 국토부장관은 괜찮습니까?

    ◆ 주호영> 국토부장관도 뭐 이루 제가 손으로 꼽을 수 없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23차례 부동산 대책하고도 아무 효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도로 부작용을 냈죠. 자기 집값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있고 그다음에 이거 전체적으로 뭐 부동산이 서울에 몇 억씩 올라서 누구 하나 만족할 수 없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도 곧 잡힐 거라고 이야기하는 이 김현미 장관. 뭐 꼽으면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 전면 개각해야 될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2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전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전면 개각 수준이 아닌가. 지금 들리는 얘기로는 박능후 장관하고 여가부의 이정옥 장관은 교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말씀하신 부분 중에 법무부 추미애 장관, 국토부 김현미 장관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많이들 관심거리였는데 그 두 장관의 경우는 유임이 거의 확정적이다 이렇게 얘기가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김현미, 추미애 두 장관을 바꾸는 건 마치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검찰개혁이 실패했다는 시그널로 보이기가 쉽고 또 두 장관이 책임지고 그 부분을 완수하라는 의미에서 이래저래 두 장관은 교체 안 하고 간다, 이렇게 지금 가능성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뜻은?

    ◆ 주호영> 인사에 관한 이야기들은 확정되기 전에는 알 수 없어서 조심스럽습니다마는 모든 정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고집부리다가 망해요. 임무를 완수할 게 뭐가 있습니까? 다 실패했는데 이미. 그래서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못되었을 때는 고치는 것을 꺼려하면 안 된다. 고치는 것을 부끄러워하면 안 된다 이런 뜻인데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권력의 오만이라는 게 그런 걸 못 하죠. 그러면 우리가 이거 잘못을 시인하는 거 아니냐, 우리가 항복하는 거 아니냐. 이래서 계속 가다가 더 망하는 일을 계속 되풀이 해왔는데 모든 정권의 오만이나 이 권력에 취하면 그 이전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것이죠.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두 장관은 좀 교체해야 된다 그런 입장이신 건데 박영선 중기벤처부장관은 스스로 그만둘 거라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나와요. 서울시장 선거 얘기로 좀 넘어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난주 금요일에 선거 경선룰을 한 99% 확정하셨어요. 예선, 본선으로 나눠서 치르되 예선에서는 100% 국민경선을 실시하고 거기서 추린 후보들을 놓고 본선 치를 때는 당원 대 일반 국민 비율을 2:8로 한다. 이렇게 정하셨네요?

    ◆ 주호영> 네.

    ◇ 김현정> 어떤 이유일까요?

    ◆ 주호영> 이제 지금 현재 당헌은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 이렇게 했는데요. 우리가 최종 목적이 선거의 승리이고 선거에 승리하려면 유권자인 서울시민, 부산시민들이 제일 선호하는 후보가 되는 것이 좋겠다. 그러려면 일반 국민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국민 여론조사를 훨씬 높이는 게 좋겠다. 그 방향에서 당원 20%, 일반 국민 여론조사 80%, 그렇게 정했고요. 1000명 규모의 시민평가단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해서 매 토론회에 1000명이 이 토론회를 시청한 다음에 토론회에 대한 평가를 해서 여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 그다음에 경선 과정에서 여성이나 청년, 중증 장애인, 가산점 부여의 필요성에 관해서 공감은 했으되 이 최종 몇 %를 어떻게 반영하겠다는 것은 선거관리위원회에 권한이 있기 때문에 그쪽 결정에 맡기자 이런 정도의 결정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마지막 말씀하신 부분, 여성 후보 가산점 주는 문제 이게 최종 확정이 안 나고 선거관리위원회로 넘기셨더라고요.

    ◆ 주호영> 선거관리위원회로 넘긴 것이 아니라 결정 권한 자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있다고 본 것이죠.

    ◇ 김현정> 주 원내대표님 개인 의견은 어떠세요? 여성 후보에게 가산점을 주느냐 마느냐.

    ◆ 주호영> 일장일단이 있고 다 논거가 있는데요. 여성이나 장애인에게 가산점을 줄 수 있다고 한 당헌당규가 있으니까 그 취지가 살려져야 되지 않겠느냐 그리고 그것이 우리 당이 취약하다는 여성들에 대한 어떤 정책이 아니겠느냐, 이런 의견이 있는 반면에 우리 당의 당선이 어느 정도 확실한 지역에서는 이 가산점을 주어서 진출을 장려하는 것이 맞지만 본선 경쟁력을 가산점으로 정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가산점을 줘서 누가 후보가 되었는데 그 가산점은 우리 당만 부여할 뿐이지 본선거에서 부여하지는 않기 때문에 가산점 제도가 본선 경쟁력이 가장 좋은 후보를 뽑는다는 취지에 반해서 자칫하면 선거를 망칠 수도, 그릇되게 할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우려도 같이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어느 쪽이 맞다고 보세요? 어느 쪽에 설득이 더 되세요?

    ◆ 주호영> 저는 이제 또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측의 반론이 여성을 우대하는 것 자체로써 경쟁력을 더 가질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권한 없는 제가 제 개인 의견을 미리 말하는 것보다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토론을 거쳐서 정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제 의견표명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표명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뭐냐 하면 결국 100% 국민 경선으로 예선 치르는 이유는 국민 눈높이에서 뽑겠다는 뜻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당 외부 인물들도 선거에 좀 많이 들어와서 참여하시라, 신선한 인물들 많이 오시라, 그 뜻도 있는 거죠?

    ◆ 주호영> 그럴 수도 있고요. 선거를 치르는 데 당원 투표는 모바일 투표를 하지만 준비를 하는 데 그다음에 비용 이런 것이 상당히 많이 듭니다. 그러니까 예비 경선도 당원 투표를 하고 그다음에 본경선도 당원 투표를 하기에는 절차가 너무 번거롭죠. 그래서 이제 예비경선은 여론조사 100%를 하는 것이 말씀드린 대로 문호를 개방하는 의미도 있지만 선거관리의 편리성이나 이런 것도 좀 고려되는.

    ◇ 김현정> 아, 그것도 고려가 된 거예요?

    ◆ 주호영>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저는 문호를 많이 넓히려고 하시는구나, 사실 그 생각을 했는데.

    ◆ 주호영> 그런 의미도 없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없지는 않죠? 지금 외곽에 있는 인물들 누가 보이나 봤더니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이름 오르내리고. 일단 그 오르내리는 두 분은 진짜 마음이 있는 거예요? 아니면 그냥 이름만 오르내리는 겁니까?

    ◆ 주호영> 현재 저희 당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하게 알 수는 없죠. 그리고 그분들의 뜻을 또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우리 당 후보로 어떻게 한다, 이렇게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고요. 다만 우리 국민의힘은 일관되게 문재인 정권에 실망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같이 힘을 합칠 수 있다, 이런 입장을 표명해 왔고 현실적으로 야당의 플랫폼이 우리 103석을 가진 우리 당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뜻을 같이 하려면 언제든지 들어오라,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죠.

    ◇ 김현정> 플랫폼이 꼭 국민의힘일 필요가 있느냐 빅텐트를 쳐서 다 기득권 버리고 지금은 다 헤쳐모여 해도 될까 말까다, 이런 얘기를 안철수 대표가 하시잖아요.

    ◆ 주호영> 정치인들은 모두 자기가 선 입장에서 상황 판단을 하는 그런 경향이 있죠. 그다음에 그럴 뿐만 아니라 선거를 가까운 시간 앞에 두고 당의 틀을 바꾸든지 이런 것들이 훈란을 일으켜서 실패한 예도 상당히 많습니다. 말하자면 깔끔하게 합쳐지면 선거에 시너지 효과가 있는데 그것이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면 오히려 선거 앞에 혼란만 일으켜서 선거를 망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단히 신중해야 되고 현실적으로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 김현정> 그런데 금태섭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직전에 민주당 의원이었는데 진짜 빅텐트 치고 시민사회까지 함께 하는 커다란 해쳐 모여 플랫폼이 생기지 않는 한 이런 분들은 참여 못 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 주호영> 우선 금태섭 의원 생각 자체를 잘 모르겠어요. 모르고. 정치가 아무리 그렇게 부박한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금방 민주당을 탈당한 사람이 금방 이쪽에 와서 후보 되고 이런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주호영 원내대표가 또 어떤 방송에서는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하신 걸 제가 봐서.

    ◆ 주호영>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얼마 전까지 저쪽에 있던 사람이 이쪽에 와서 후보가 된다? 이게 힘을 합치는 것은 가능하지만 뭐.

    ◇ 김현정> 후보까지는.

    ◆ 주호영> 후보가 되고 이런 것은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쉽지 않을 거라고. 외부에 신선한 인물 누가 더 보입니까? 좀 다크호스 있어요?

    ◆ 주호영> 아니, 이 선거라는 것이 금방 하늘에서 누가 인물이 뚝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지금 아마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는 사람이 다크호스로 나타날 가능성은 저는 별로 없다고 보죠.

    ◇ 김현정> 아, 별로 없습니까?

    ◆ 주호영> 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이제 여론조사들도 막 나오긴 하겠습니다마는 서울시장 선거 같은 경우에는 당 지지도만으로 봤을 때는 국민의힘 호락호락하지 않은데, 쉬워 보이지는 않은데요?

    ◆ 주호영> 선거는 알 수가 없죠. 오늘 이 질문 취지를 받아 보니까 질문 내용이 우리 당을 디스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 김현정> 아닙니다.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경선 룰이 정해졌으니까 저는 이제 그것에 대한 궁금증을 지금 질문 드리는 건데. 왜 디스라고 생각하세요?

    ◆ 주호영> 민주당 소속의 박원순 시장이 일종의 범죄 행위로 이렇게 자기가 책임을 지고 사망해서 보궐선거가 생긴 마당에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이건 말이 안 되는 선거죠. 그리고 민주당은 후보를 낼 수 없도록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헌까지 바꾸는 꼼수를 쓰면서 이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서울시민들이 우리 국민들이 그런 점들을 다 보고 아주 현명하게 판단하실 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여론조사라는 것은 선거가 있기 전에는 항상 야당이 많이 뒤쳐집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주호영> 지난 4월 15일 총선의 경우에도 결과는 8% 차이가 났지만 실제로 그즈음 총선 전 우리 당 20% 초반대이고 민주당과 15% 이상 차이가 났어요. 선거 때가 되면 항상 이 갭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과 우리가 어느 때는 앞서기도 하고 비슷한 상황에 가 있는 것은 저희들은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질 수가 없는 싸움이다. 이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님, 고맙습니다.

    ◆ 주호영>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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