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연장 노선도. (사진=강동구 제공)
강동구의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사업과 5호선 직결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사업이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강일동 추가연장과 둔촌동역~굽은다리역을 직선으로 잇는 5호선 직결화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19일 밝혔다.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서울시가 수립한 1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2019년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승인이 확정된 것.
5호선 직결을 포함한 10개 노선이 승인됐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은 후속구간(강일~미사)과 연계한 사업타당성 확보를 전제 하에 광역철도로 추진하는 조건부 노선으로 승인됐다고 강동구는 설명했다.
고덕강일1지구~강일동을 연결하는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은 현재 턴키 공사 발주를 앞둔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4.12km)과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서 확정된 9호선 연장안(강일~미사, 1.4km)의 단절 구간이다.
그동안 구는 강일동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민, 지역 의원과 함께 강일동 연장노선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2019년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조건부 반영, 이번 국토교통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이 더욱 확실시 됐다.
2 5호선 직결화 노선도. (사진=강동구 제공)
한편, 5호선 직결화 사업은 서울시가 기존 노선 시설 개량을 통해 상일~마천~하남지역을 연계하기 위해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한 노선이다.
기존 5호선은 강동역에서 상일동과 마천 방향으로 나눠져 배차간격이 길고 이동방법도 번거로웠다.
그러나 직결화로 둔촌동역~굽은다리역이 연결되면 상일동, 고덕동에서 송파구 마천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하고, 9호선 올림픽공원역과 3호선 오금역 환승이 가능해져 강남 접근성이 그만큼 좋아진다.
지난 7월부터 서울시에서 4호선 급행화 및 5호선 직결화 관련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인데, 이번 국토교통부 승인을 계기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정훈 구청장. (사진=강동구 제공)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승인으로 강일동의 교통대란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또, 5호선 직결화 추진으로 주민들의 오랜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