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연일 1천명대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규모가 20일에 재차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는 109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만9665명이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지난 16일 1078명 이후, 1014명→1064명→1053명→1097명으로 5일 연속 1천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확진자 1097명은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래 가장 큰 확진자 규모다.
신규확진자 중 국내발생이 1072명이고 해외유입이 25명이다.
국내발생은 서울에서 470명이 발생하며 절반에 육박했고, 경기 244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에서 776명이 확인됐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동해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원 55명, 조선소·목욕탕 등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경남 49명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나머지 지역도 부산 33명, 전북 29명, 대구 25명, 제주 24명, 경북 23명, 충남 19명, 충북 19명, 광주 13명, 울산 5명, 전남 4명, 대전 3명 등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전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를 통해 4만4210명이 검사를 받았고 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현재 27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도 15명 급증해 누적 674명(치명률 1.36%)이다.
3차 유행의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관리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책 및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