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초대 처장 후보자인 김진욱(왼쪽)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의 추천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최종 선택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수순으로 넘겨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속도전에, 국민의힘은 소송전을 통한 제동 걸기에 나섰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야당 측 위원 2명은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법은 공수처장을 대통령이 추천된 2명 가운데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앞서 "새해 벽두에는 정식 출범을 기대한다"고 밝힌 만큼 조만간 지명 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 수리와 시점이 맞물릴 것으로 관측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