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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턴 현직 경찰관 구속…"동료들에게 미안"

광주

    금은방 턴 현직 경찰관 구속…"동료들에게 미안"

    피의자 심문 전 동료들에게 사과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지난 12월 18일 오전 4시쯤 광주 남구 월산동의 모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고 있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독자 제공

     

    새벽시간 금은방의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 풍암파출소 소속 경찰관 A 경위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A 경위는 피의자 신문을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위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절차를 거쳐 구속됐다.

    A 경위는 지난 12월 18일 오전 4시쯤 광주 남구 월산동 모 금은방에 침입해 2천500만원 상당의 반지와 목걸이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조사 결과 마스크와 모자 등을 착용한 A 경위는 미리 준비한 공구로 금은방 유리창 등을 부수고 가게에 들어가 1분 만에 범행을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 경위는 범행 이후 경찰의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번호판을 가린 차량을 이용해 CCTV 감시망이 느슨한 곳을 선택해 도주했다.

    A 경위는 풍암파출소에 근무하기 전에 광주CCTV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사건 초기 수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A 경위를 범인으로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범행 20일 만인 지난 6일 밤 10시 50분쯤 광주 동구의 한 병원에서 A 경위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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