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책임을 집중 추궁하며 몰아세웠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밀접, 밀집, 밀폐 핑계를 대지 말고 이 정도 되면 장관이 직접 나서야 한다.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이에 추 장관은 "현재 모든 구치소의 수용률이 130~140%를 넘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 당시 동부구치소 같은 초고층 형식의 밀집 수용시설을 지은 것"이라며 "당장 부산 구치소를 옮기려 해도 의원님과 장제원 의원님 의견이 서로 달라 혐오시설이라고 받지 않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