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00명대 증가세를 기록하며 한 달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5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6만 9114명이다.
신규확진자 451명은 지난달 1일(451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400명대 증가세가 1주일 가량 이어진다면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일주일 평균 400~500명을 충족하게 된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419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지역발생인 경기 142명, 서울 137명, 광주 24명, 인천 18명, 부산 16명, 울산 14명, 경남 13명, 대구·강원·충남 각 10명, 충북 6명, 전북 6명, 경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대전 1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해 395명이고, 사망자는 15명 늘어나 누적 1140명(치명률 1.65%)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확진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그 이면에는 전국의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다"며 "이분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는 한 주가 돼야 하겠다"고 강조헀다.
이어 "이번 주에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의논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감염의 위험이 큰 곳은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담보하되 불합리하거나 실효성이 없는 조치들은 과감히 수정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주 방역관리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17일 종료되는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및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연장조치의 후속 방역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래픽=김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