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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요양병원 입소자 먼저…일반인은 3분기부터"



보건/의료

    "코로나 백신, 요양병원 입소자 먼저…일반인은 3분기부터"

    "고위험 의료진·집단시설 거주자 부터 순차 확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다음 달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고위험 의료기관 의료진 및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 거주 노인부터 시작해 서서히 넓혀나갈 계획이다.

    만 19세 이상 일반 성인의 경우 3분기부터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이선규 예방접종관리과장은 13일 "고위험 의료기관 의료진과 집단시설 거주 노인을 먼저 접종한 뒤 이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백신 특성 등을 고려해 도입 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접종 대상자로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적인 우선순위는 이달 중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개별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확보한 5600만명 분의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지만, 다수의 물량은 3분기쯤 들여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이미지 제공

     

    따라서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에서 빠져있는 19~49세 이하 성인의 경우 3분기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이전에 인구 70% 이상이 접종을 끝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얀센을 제외하고 2회 접종을 해야 하는 백신들의 경우 1회 접종 뒤 3~4주가량의 접종 간격이 필요하고, 면역이 형성되는 데에도 2~3주가 소요된다. 따라서 늦어도 9월에는 인구 70%에 대한 1차 접종이 끝나야 하는 것이다.

    이 과장은 "3분기에 많은 양의 백신이 공급되는 것으로 계약돼 있어 우선접종 대상 아닌 성인들도 그 때에는 접종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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