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의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중국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개월 전인 지난해 3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나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14일 발표한 전날 통계에 따르면 13일 하루에 중국 전역에서 13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 14명을 뺀 124명이 본토 발생자다.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에서 81명, 동북3성의 한 곳인 헤이룽장성에서 43명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숫자는 전날의 115건보다 23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3월 5일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규모다.
허베이성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도 1명 나왔는데 지난해 5월 17일 이래 242일 만에 중국에서 나온 첫 사망자다.
핵산검사에서는 양성이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감염자도 이날 78명이 발생했는데 해외유입 사례로 계산한 3명을 빼고 75명이 모두 본토 발생이다.
확진자와 무증상감염자를 합치면 216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나 한국은 무증상자도 확진자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