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국제기도원. 연합뉴스
경찰이 코로나19 집단감염지인 진주 국제기도원을 압수수색을 했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14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국제기도원을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도원이 내놓은 방문자 명단 등을 확인하고자 관련 자료 등을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역당국에 내놓은 명단과 확보한 명단을 비교해 위법사항을 확인할 방침이다.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경남에서만 65명에 이른다. 도내 단일시설로는 최대 집단감염 규모다. 부산 10명 등 전국 7개 시도에서 발생한 18명(14일 정오 기준)을 포함하면 83명에 달한다.
경상남도는 해당 기도원 방문자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검사를 강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이날 오후 1시 현재 79명이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해당 기도원장을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