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실리구리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상태를 체크하는 의료진.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도가 대대적인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인도 현지언론은 16일부터 전국 3천여 군데에서 접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접종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이다.
첫 날은 의료진부터 접종하고 공무원 등 방역 종사자들이 뒤를 잇는다.
전체 13억 인구 가운데 이같은 우선 접종 대상자만 3억 명이다.
백신 접종 장소는 3월까지 1만 2천여 군데로 늘리기로 했다.
인도는 지난해 코로나 발생 초기 방역 모범국가로 꼽혔으나 봉쇄를 완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해 방역에 취약하다는 오명을 안게 됐다.
현재 인도 확진자는 1051만 2093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 사망자는 15만 17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