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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나라 하늘길 교통량, 절반으로 '뚝'

경제 일반

    작년 우리나라 하늘길 교통량, 절반으로 '뚝'

    지난해 항공 교통량 42만 1343대, 하루 평균 1151대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 교통량이 전년 대비 절반가량인 42만여 대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지난해 항공 교통량이 42만 1343대로 하루 평균 1151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직전인 2019년 한해 84만 2041대보다 50% 떨어진 수치다.

    월간 최대치는 코로나19 국내에 확산하기 직전인 지난해 1월 7만 2천 대였고 하루 최대치도 그달 10일 2464대로 집계됐다.

    이러한 감소세는 국제선에서 두드러졌다. 국제선은 전년 대비 66.4% 감소한 20만 41대(하루 평균 546대)가 운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3월 감소세가 컸다. 1월 하루 평균 1674대, 2월 1234대에서 3월 390대, 4월 297대로 떨어진 것이다. 다만 5월에는 348대로 늘어나는 등 이후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국내선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22만 1302대(하루 평균 302대)로 집계됐는데, 월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1월 기준 하루 평균 교통량이 659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3월에는 382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확산세가 완화한 7월과 8월에는 각각 651대, 694대가 이동한 것이다.

    하지만 다시 확산세가 커진 9월에는 573대로 줄더니 10월과 11월에는 다시 723대, 759대로 늘어나 예년 수준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 하늘길 중 가장 바쁜 구간은 '서울-제주' 구간(B576‧Y711‧Y722)으로 나타났다. 연간 16만 3855대(전체의 39%)가 해당 항공로를 이용한 것이다. 다만 이 역시 전년의 31만 2389대에 비해 47.5% 감소한 수준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항공 교통량이 코로나19로 전년보다 많이 감소했지만, 국내선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요가 단기에 회복되는 경향도 보였다"며 "올해도 불확실성이 크지만, 백신 접종 등에 따라 조기 회복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관제사 사전 교육 등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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