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24일에만 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고성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20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씨는 라이베리아에서 입국한 유학생으로, 지난 22일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와 밀접촉한 2명에 대한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따랐다. 동해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B씨(30대)와 C씨(70대)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동해 20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격리 중 중간검사에서 확진됐다. C씨는 동해병원 매점에서 근무했던 21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병상이 배정되면 이송할 방침이다.
앞서 속초에서도 지난 23일 8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83번 확진자는 속초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 근무자로, 유증상을 보여 지난 22일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동해 220명, 속초 83명(강원북부교도소 14명 제외), 고성 7명 등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