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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9건 추가 발견…총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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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9건 추가 발견…총 27건

    영국 변이 4건, 남아공 3건, 브라질 2건
    입국자 3명이 각 가족에 추가 전파 추정
    경남 진주 기도원서 고양이 감염 첫 사례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9건 추가로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 유입된 해외 변이 바이러스는 총 27건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이후부터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총 197건(국내 143건·해외유입 54건)의 전장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해외 유입 사례를 9건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188건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추가된 9건 중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4건, 남아프리카공화국 3건, 브라질 2건이다.

    구체적으로 영국 변이 바이러스 4건 중 영국발 입국자는 2명, 몰디브발 1명, 가나발 1명이다. 모두 내국인이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짐바브웨발 내국인 1명, 말라위 1명, 탄자지나발 1명이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브라질발 내국인 2명이다.

    총 9건 중 7건은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종민 기자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입국자 3명과 동반 입국한 가족 각각 1명씩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명은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검사 중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27건이다. 영국 변이바이러스는 19건이고 남아공은 5건, 브라질은 3건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0시 기준 총 2488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완료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앞서 경남 진주시 기도원에 머물던 한 모녀의 반려 고양이 3마리 중 1마리에서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확인됐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이 고양이의 주인 모녀가 확진된 후 고양이들을 별도 장소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했고 20일 검사 결과 21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고양이에 대해서는 검체로 PCR 검사를 실시했고 국내 동물 중 첫 양성으로 나왔다.

    감염경로는 주인으로부터 반려 고양이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킨 사례는 보고된 바 없지만 예방을 위해 돌봄 인력은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고양이 구조자 및 돌봄시설 인력에 대해서도 선제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양성이 처음이지만 국외에서는 드물게 동물 양성 사례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킨다는 근거는 없으며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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