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
광주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광주시민 70%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나선다고 밝혔다.
백신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접종 우선 순위에 따라 접종장소, 방법 등을 달리해 진행된다. 우선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노인 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시설 종사자, 65세 이상 등으로, 의료기관 자체 접종, 보건소 접종팀 방문 접종,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접종 등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며 주차장, 대기 장소, 환기시설 등이 갖춰진 장소로 자치구별 1개소씩 총 5개소를 최종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후보지로는△동구문화센터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남구 다목적체육관 △북구 전남대학교스포츠센터 △광산구 광주보훈병원 재활체육관 등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 백신 플랫폼인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의 백신은 기존 국가예방접종 실시 민간 위탁의료기관(665개소) 중 참여의사를 밝힌 479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료기관 선정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접종 완료 후 15분~30분 정도 관찰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접종센터에서는 119 및 앰블런스를 상시 대기토록 해 응급상황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또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해 신경과, 감염내과, 법의학 교수 등으로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백신접종과의 연관성이 인정되는 경우 국가 보상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 피해조사반에 의뢰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달 초 정부계획 발표 즉시 접종에 돌입할 수 있도록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3개팀 5개반 예방접종시행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 의사회장, 병원협회장, 교육청장 등 지역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또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의사회, 병원협회와 협의 중이며 전남대 및 조선대 대학병원에도 의료인력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