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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 확정…신약, 의료기기 등 10대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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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 확정…신약, 의료기기 등 10대 분야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투자전략Ⅰ.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지난 2019년 국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에 2025년까지 연 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포한 가운데, 약 2년만에 해당 분야 투자 전략이 완성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제9회 바이오특별위원회에서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투자전략Ⅱ’를 심의·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앞서 2019년 R&D 분류 체계를 기존 7개에서 10개로 재조정하는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Ⅰ을 수립했다. 당시 발표한 전략에는 10개 분야 중 원천·기반연구, 의약품, 헬스케어서비스, 산업혁신·규제과학 등 4개 분야에 대한 맞춤형 투자 전략만 담겼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Ⅱ를 공개함으로써 총 10개 분야 투자 전략을 마무리 지었다.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의 기본 방향은 정책과 투자의 연결성 제고, 중장기 R&D 지원 강화, 연구개발 산업화 촉진 등이다.

    이번 전략에 따르면 바이오 융복합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해 신약 개발을 늘리고 차세대 의약품 개발 R&D 투자가 확대된다.

    바이오헬스 분야별 체계도. 과기정통부 제공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국내 기술 사업화 역량을 키우고 해외 진출 R&D 기반을 다진다.

    첨단재생 의료 분야에서는 유전자 편집기술 등을 적용한 재생의료 치료제의 기능성을 키우고, 줄기세포·오가노이드(인공장기) 기반 재생의료 기술 산업의 활용도를 높인다.

    임상·보건 분야에서는 예측 모델링을 개발하고 감염병 기반 R&D 투자를 늘린다.
    미래 유망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생명 연구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R&D 투자도 강화한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부 연구개발에서도 전략적인 투자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전략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에 활용할 계획인 만큼, 사업을 추진하는 관계 부처가 본 전략을 참고하여 적극적으로 공백영역 발굴, 신규 사업 기획 등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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