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대북 원전 건설 의혹'으로 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면전에 두고 작심 비판했다.
이 대표는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말미에 "거짓을 토대로 대통령을 향해 '이적행위'라고까지 공격했으면, 무거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묵과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헛소리 하지마", "이낙연답게 하라"고 고함을 질렀다. 민주당 의석에서는 박수가 터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8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원전 건설 추진과 관련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며 비판하자,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고 있다. 그 뒤로 주호영 원내대표도 보인다. 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