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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구급차에서 다시 심장 뛸 확률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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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정지 환자, 구급차에서 다시 심장 뛸 확률 10.8%

    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해 심정지로 인해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장 기능이 되살아난 환자가 29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원이 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2만 7201명이고 이 가운데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로 병원 도착 전 심장이 다시 뛰는 '자발순환 회복' 환자는 2927명에 달했다.

    자발순환 회복 환자는 전년보다 114명 증가했지만, 자발순환 회복률은 10.8%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감소했다.

    자발순환 회복률이 소폭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출동 건수가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구급차당 출동 인원을 줄이고 특별구급대 운영을 축소했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은 구급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9년부터 119구급대가 없는 농어촌 지역에 48대의 구급차를 배치했으며, 내년까지 47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또 2014년부터 119구급차 3인 탑승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제도 도입 당시 14.6%에 불과했던 3인 탑승률은 지난해 86.3%로 올랐다.

    소방청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119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자발순환 회복률이 낮았던 지역에 대한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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