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친일 논란이 불거진 본인의 ‘한일 해저터널’ 구상에 대해 “해저터널과 친일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 후 기자들을 만나 “과거 우리가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취약할 때 일본에 잠식된다는 소리가 있었다”며 “우리 경제력이 일본에 대항해 충분한 여력이 있을 때 일본을 우리 목적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덕도 공항이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유지되려면 물건과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해저터널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3일 오전 국민의 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