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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지난해 영업손실 5971억원…'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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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지주, 지난해 영업손실 5971억원…'적자전환'

    연합뉴스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5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8조 9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순손실도 789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은 315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 6110억원과 4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 하락 여파로 정유 부문 계열사인 오일뱅크가 부진하면서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작년 한 해 5933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2% 감소한 13조 6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도 3598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최소화했다고 현대중공업지주는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27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고, 현대건설기계의 영업익은 916억으로 집계됐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사상 최대 실적인 15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액면분할과 중간배당을 포함한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보상방안을 결의했다.

    액면분할 비율은 5대1이며 분할 신주는 다음달 주주총회를 거쳐 4월 12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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