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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환자 344명…'연휴 영향' 사흘째 300명대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환자 344명…'연휴 영향' 사흘째 300명대

    연휴 직전 검사량에 비해 1만 7천여 건 적어
    수도권 환자 255명…전국 환자의 78% 비중
    복지부 장관 "긴장감 이완되면 확산세 올 것"

    설날인 지난 1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한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나오면서 사흘째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설 연휴 기간 검사 건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8만 38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26명보다 18명 늘어난 수치다. 올해 3차 유행이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던 중 11일 504명, 12일 403명 나온 이후 이날까지 사흘 간 300명대로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이같은 수치는 설 연휴 검사량이 적은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2만 2774건으로 직전일 2만 4749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휴 직전 마지막 평일인 10일 3만 9985건과 비교하면 1만 7211건 적다.

    신규 확진자 344명 중 지역발생은 32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 중 서울 147명, 경기 99명, 인천 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5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약 78%에 해당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15명, 대구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대전 6명, 전북·전남 각 4명, 광주·울산·경남 각 3명, 강원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보다 1명 적다. 이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이한형 기자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527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누적 156명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1%로 직전일 1.32%보다 상승했다.

    한편 이날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것과 관련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방역 상황은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고강도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고심 끝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다"며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의 전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됐다고 해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 마저 이완된다면 코로나는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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