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탈북자 허강일씨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은 3일 허씨를 대리해 민변 소속 장모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변은 "장 변호사는 지난해 5월 라디오에 출연해 허씨 망명 경위에 대해 허씨 명예를 훼손할 만한 허위사실을 말했다"라며 "지난달 26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허씨는 장 변호사가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이 2019년 3월 미국으로 망명한 경위를 언급하면서, 비밀유지 의무를 어기고 허위 사실을 말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는 중국 저장성 소재 북한 류경식당 지배인으로 여종업원 12명과 함께 지난 2016년 탈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