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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미얀마 군정을 '쿠데타'로 규정 안해

아시아/호주

    유엔 안보리, 미얀마 군정을 '쿠데타'로 규정 안해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쿠데타' 용어 반대

    군 급습 후 불길 치솟는 미얀마 양곤 철도 노동자 거주지.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 군정을 '쿠데타'로 정의하는 것을 제외했다.

    로이터통신은 11일 안보리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미얀마 시위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고 군부에 자제를 촉구했다.

    안보리는 민간에서 군부로 넘어간 정권 인수를 '쿠데타'로 규정하지는 못했다.

    안보리가 미얀마에 대해 추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위협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명에 포함하지 못했다.

    인도와 베트남도 쿠데타란 용어 및 추가 행동에 반대하고 있다.

    애초 영국이 안보리 성명에 쿠데타 용어 사용과 추가 행동을 넣으려고 했지만 결국 삭제됐다.

    미국 재무부는 군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민 아웅 라잉 군정 지도자의 자녀 2명과 자녀들이 관리하는 기업 6군데를 대상으로 제재를 부과했지만 직계가족에 대한 연좌제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트윗에서 "영국도 새 제재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부는 이번 군정보다 앞선 군정 당시에도 시위의 강제진압을 두고 제기된 비난을 일축했다.

    로이터는 안보리 성명에 따른 논평 요청에 군정 대변인이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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