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회 울산교육감은 지난 2월 23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등교수업 확대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정부가 올 하반기에 예정된 교사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긴 것과 관련해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6일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노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등교수업 확대와 지속을 위한 가장 적극적인 대책이 모든 교직원에 대해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하는 것임을 정부에 호소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결정으로 특수교사와 유·초·중등 보건교사는 4월 첫 주에,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교사는 6월 중에 각각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노 교육감은 그러면서 고3 교사에 대한 우선 접종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노출이 많고 감염 시 전파 위험이 큰 특수·보건교사와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를 최우선 순위로 정한 것으로 알지만 매일 등교하는 고3 교사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 교육감은 또 "코로나19를 단기간에 종식할 수 없고 다른 형태의 감염병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학급 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시켜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 수 감축은 학교를 보다 안전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적극적인 방역 조치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대비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출발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