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감소 규모가 전달보다 대폭 축소되는 등 연초 고용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코로나19발 충격이 진정 기미를 보였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36만 5천 명으로, 2020년 2월 대비 47만 3천 명 감소했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감소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이어졌지만, 감소 폭은 지난 1월 98만 2천 명에서 눈에 띄게 축소됐다.
한편, 취업자 수 12개월 연속 감소는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 연속 감소 기록이다.